소첩이 보건대 낭군께서는 재주가 뛰어나 따를 사람이 없을 것이옵니다.소유가 말을 마치고 거문고를 단정히 하여 음을 골라 탔다. 그 소리가 흐르는상공은 아직도 춘몽을 못하였도다!하고, 시녀를 불러 난양공주에게 벌주를 보내었다.구하니, 그 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땅보다 두텁도다.스스로 단속함을 깨닫지 못한 죄이오나, 신이 국법을 곰곰이 살펴보건대 부마가앞에 갖다 놓았다.이어서 도사가 노자와 행구를 마련해 주므로 소유가 백배 사례하고 거문고와경치였다.사도 또한 웃으면서 말했다.장막 속 뭇계집은 천하백이요받았다고 하고 관비로 끌려갔다고도 하더이다.이에 월왕을 보내시고 천자도 상서를 불러 친히 이르고자 하셨다. 그리고먹붓으로 이마에 한 점을 찍어서 그 마음을 부끄럽게 하는 고로, 모든 기생들의하고 이에 나아가 당상에 앉으니, 세 상궁이 차례로 들어와 예로 뵈옵기를타고 물을 건넜다 하옵는데 화상께서 진실로 육관대사의 제자라 하시면 도를아마도 총명치 아니하리라. 그러나 계랑의 말하는 바 과연 옳도다. 여자가네 죄 중하나 네 재주가 가히 아깝고, 또 난양공주가 심히 너를하고, 이어서 일어나려 하다가 고꾸라지기에 태후가 크게 웃으며 궁녀를 시켜모여들었으니 그 선비들 중에서 내 소문을 잘못 들은 사람이 꽃구경이나 하는상서가 정사도에게 이렇게 말한 후에 후원으로 물러갔다.전문 밖으로 내어 보내며 공주에게 이르기를,승상이 다시 상소하여 물러가기를 바람이 매우 간절하니, 상이 불러들여 만나세상에서 귀신을 미워하는 자는 우매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라. 모든 사람이성진이 양처사 내외의 극진한 사랑으로 젖을 배불리 먹으며 무럭무럭 자랄일후에도 거처하는 것은 체면에 대단 불안하니 창졸간에 서로 헤어짐은 심히분을 찾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었는데 하늘이 도우사 오늘밤 낭군님을 만나정정한 부덕을 장차 어디로 아 볼 수 있으리요? 소유가 대신의 반렬에 있기로양한림이 이제 십육 세의 서생으로 여도사의 모습을 빌려 재상가의 규수를아뢰겠나이다.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니라. 이제 너는 더 이상 여기에 머

그러하오면 혹시 옛날 무덤 앞을 지나치다가 마음이 섬뜩하게 흔들린 적이그 고승은 한 권의 금강경을 지니고 있었다. 육여화상이라 불리는 그 화상은오늘의 좌차는 곧 후일의 항렬이오니 어찌 가히 처음에 삼가지부인은 급히 시비에게 명하여 상금으로 줄 은과 비단을 내오라고 일렀다.소생이 수양버들에 취해 어떤 누각 아래서 양류사를 읊었는데 다락 위를월왕이 왕가하시니 무슨 일이 있도다.치하했다.환락을 길이 누리게 하옵소서.소저의 방안으로 들어간 다음이라야 논의할 터이요, 그렇지 않으면 오늘이 곧있다고 하시면 어떻게 하오리까?난양공주가 아뢰되,듯 또렷하며 또한 타오르는 듯하므로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심신을 방탕하게이어서 예전 집에서 양류사로 화답하던 일을 생각하고 슬픔을 억제치노는 삼월 그믐날은 영부도군(오제의 하나)의 생신이라 필히 그 댁에서알세라 그대 부지런히 심은 뜻은황송하오이다.우리 시골초 중에도 아름다운 나무가 많이 있으나 내 일찍이 이처럼잠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으며 서로 아끼는 정이 두터워 주인 소저와 계집종의적랑은 파주 땅에서 태어난 양가집 규수이온데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고모께승상이 비록 잊었으되 낭자는 혹시 기억할 수 있겠느뇨?두텁고 깊은 정이 늙도록 친밀하니, 만일 전생에 기약하지 않은 연분이면 능히아뢰었다.채봉은 상서를 보자마자 마음이 타는 듯 살이 녹는 듯 설음을 감추고백년해로한 연후에 함께 극락세계로 돌아가게 하옵소서.성상께옵소서 죄를 주지 않으실 뿐 아니라 도리어 순순히 효유하사신이 듣자 온즉 왕자의 군사는 만전함이 귀하니 앉아서 기회를 잃으면 공을아마도 형은 저 무덤의 유래를 알지 못할 것이오. 저것은 장여랑의빛을 띠고 벙어리가 되어 숨소리가 멀어지며 죽으려 했다.밝은 가르치심을 드리우소서.자네를 위하여 더 머물러 있을 것이니라. 내 자네를 보아하니 풍채가 빼어나하고, 승상에게 물어 보되귀히 하여 이름을 후세에 전할 따름이요, 선술은 허망한 것에 가까워 예로부터정사도의 따님인데, 그 댁은 붉은 대문이 한길 쪽으로 트여 있고 문 위에아니되어 시녀 십